다음은 America's Network 8월호에 실린 'Transforming Telecom' 이라는 기사를 읽고 요약/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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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음성서비스 시장의 침체와 케이블 사업자와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브로드밴드시장의 언저리에서 고민하고 있는 Telco중에 하나인 SBC의 전략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IP Telephony
2. 유선과 무선의 통합(원폰 형태의 서비스)
3. 기업통신시장에서의 글로벌 기업화
이를 위해 SBC는 Lightspeed라는 FTTN(Fiber to the Node?)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무선사업자인 Cingular의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BellSouth와 41조(41$ billion)의 파트너쉽을 맺었으며, AT&T를 인수하기 위해 16조를 투자했다.
SBC의 어려운 상황을 원문을 통해 음미해보자.
'SBC's traditional wired telephone business is slowly withering; like other phone companies, SBC is losing business to wireless carriers, VoIP providers and cable companies'
"The traditional carriers have a declining voice base, and they are losing out to cable in the data market." -Adi Kishore, a Yankee Group director
Lightspeed 프로젝트를 통해서 SBC는 가입자들에게 25Mb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서 IPTV를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broadcast인 기존의 매체에 비해서, 가입자들이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서 전송해주기 때문에, 채널당 낮은 원가로 컨텐츠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과연 가입자들이 이와 같은 방식을 좋아할까?
'Weber believes so, citing focus group research that shows customers like the customized features.'
지금까지 이야기된 일반가입자 기반의 triply-play와 무선서비스통합(원폰과 같은 서비스인듯)에도 불구하고 SBC가 겪고 있는 변화의 핵심은 기업시장에서의 변화이다. 기업시장에서의 브랜드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AT&T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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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제공하는 시사점은?
1. IPTV가 KT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일까?
=> 미국과 한국의 pay-TV시장상황은 다르다. 한국은 아파트들의 경우 5천원 미만에 20~40개 채널을 제공하는 SO들도 있다. 이미 투자비가 집행된 SO들도 수익을 맞추기 어려운 시장에서 KT가 신규로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2. SBC가 타겟으로 삼고 있는 기업시장은 어떨까?
=> KT는 이미 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IT서비스사업(특히 SI와 SOHO대상의 솔루션 판매사업인 bizmeka)을 통해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total solution제공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미지수이다. SI사업은 사업자체의 낮은 수익성, bizmeka의 경우 시장이 너무 작다는 한계가 있다. SI사업은 KT 타 사업부서와의 연계성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서 SI사업 자체의 매출외에 후방효과를 노려야하고, bizmeka는 별다른 답이 생각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