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 Power/통신서비스 시장의 방향'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04.07.26 FMCA, 유무선 통합 서비스 가시화
  2. 2004.07.21 VoIP, 서비스 보완되어야 유선전화 시장 대체 가능할 것...포레스터 리서치

[통신] FMCA, 유무선 통합 서비스 가시화

NTT 커뮤니케이션즈(NTT Communications)를 비롯해 세계적인6 개의 통신 사업자들은 7.14(水), 유무선 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해 유무선 통합 연맹(Fixed Mobile Convergence Alliance, FMCA)을 발족했다.

유무선 통합 서비스는 하나의 휴대전화로 밖에서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무선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서비스는 요금이 저렴한 내선 네트워크나 유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사용자들의 통신 요금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MCA에는 NTT 커뮤니케이션즈를 포함해 BT, KT, 브라질텔레콤(Brazil Telecom), 로저스 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즈(Rogers Wireless Communications), 스위스콤(Swisscom)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의장은 매년 돌아가면서 선출될 예정이며 첫 번째 의장으로 BT가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유럽이나 미국에서 무선 전화 표준으로 알려진 블루투스나 무선랜(WLAN), DECT(Digital Enhanced Cordless Telecommunications)가 거론되고 있다.

NTT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현재 FMCA는 통합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무선 인터페이스를 선정해야하는 단계이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KT는 8월부터, BT는 올해 말 까지 서비스 제공할 계획

6개의 통신 업체 가운데 KT는 8월 말부터 '원폰'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어 통합서비스 보급의 첫 번째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同社는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단말기로 2세대 휴대전화인 PCS, CDMA 2000 1×,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SPH-E3700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블루투스 전화는 음성과 데이터를 집 내부와 외부 모두로 전송할 수 있어 KT는 가까이에 블루투스 중계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블루투스는 반경 100 미터까지 라디오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Class 1'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BT는 가상이동망사업자(MVNO)로서 英 보다폰(Vodafone)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해 2004년 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서비스를 출시하기에 앞서 BT는 오는 7월께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T 관계자는 2005년에 이르면 수 천명의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며, 2007년 말에는 수 백 만 명의 사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이외에도 BT는 무선 인터페이스로 무선랜과 DECT도 고려하고 있다. 이미 모토로라(Motorola), 알카텔(Alcatel), 에릭슨AB(Ericsson AB)를 포함한 7개의 통신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는 통합 서비스를 위해 휴대전화 생산과 중계국 건설 수주에 대한 입찰을 진행 중에 있다.

NTT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自社도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현재는 개발 단계라고 전했다.

참고기사 -"BT, KT, NTT Com, Others Forge Alliance to Promote Fixed/Mobile Communications", Nikkei Communications, Jul. 22, 2004.

(김은애 연구원)

Posted by 중년하플링 :

[인터넷] VoIP, 서비스 보완되어야 유선전화 시장 대체 가능할 것...포레스터 리서치

[편집자 註] 인터넷 음성서비스(VoIP) 기술은 기존 유선전화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VoIP 서비스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VoIP 기술을 폭넓게 보급하기에는 선결되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가 VoIP의 문제를 짚어보았다.


서비스 상호운용성 및 전화번호 목록 정확성 확보해야

기존의 美 유선 전화 서비스 시장은AT&T에 의해 독점 운영되어 오다이른바 베이비벨 업체들로해체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VoIP 경쟁구도는 유선전화 시장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기존의 유선전화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소규모 VoIP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신규 진입해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레스터 리서치社의 피어스 부사장은 인터넷 전화 서비스 사업자들의 활발한 시장 진출이경쟁적인 시장 구도를 형성하는 데에는 바람직할 수있겠지만, 서비스의 상호 운용성 면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많다고 평가했다. 화상회의 서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되기 때문이다. 서비스 전반에 사소한 기술적인 결함 없이 운영되려면 이러한 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인터넷 전화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업계는 최근 전화 번호 목록을 작성하는 일에 착수했으나, 그것도 원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이루어질 예정이다. 피어스 부사장은 인터넷 전화 번호를수집한 후 이를 목록으로 작성하고, 다시 이에 대한정확성 여부를 판단하기까지는다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긴급구호 서비스 보완 시급

또한 긴급구호 서비스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피어스 부사장은 모든 VoIP 사업자들이 911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이뿐만 아니라 현 기술로는 정확하게 통화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점 또한 문제점이라고 덧붙였다.

피어스 부사장은 최근 VoIP 업계에 회자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사건의 내용인 즉, 최근 自社 본부 건물에 VoIP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어떤 통신업체의 직원이 심장발작을 일으켜 VoIP를 통해 911에 신고했으나 정확한 통화 발신지점을 파악하지 못해 시간을 지연시킨 결과 직원이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피어스 부사장은 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 VoIP 업계가 당면한 문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경우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기존의 구식 전화 네트워크는 정착하는 데 수 십 년이 걸렸다"며 VoIP가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해도 현재 유선전화 서비스를 완벽하게 대체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참고기사 .
-"VoIP: Ready for Prime Time?", NewsFactor Network, Jul. 19, 2004.
-"The price of VoIP's thriftness", CNet News, Jul. 19, 2004.

(김은애 연구원)

Posted by 중년하플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