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아저씨의 영양가 있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이야기하고 정작 중요한 것은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아고라의 '세일러' 님과 같은 의견이시네요.

신용경색에 의한 위기가 지나간것은 맞지만, 여기서 다시 유동성을 조이는 방향으로 가면 또 한번 경기불황이 올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미 19C말과 20C초에 있었던 대공황에서도 같은 패턴을 보였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군요. 재정균형을 회복하는게 시장에 긍정적인 사인을 주어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리라고 보는 것은 이성적인 분석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 읽어보면.. 낭떠러지로 가고 있다..인데 이에 대한 대안은 없어 보입니다. 그냥 지금처럼 계속해서 낮은 이자율에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펴다보면 실업률이 오를 것인지? 이에 대한 답변은 없는것 같네요. 다른 글에서 언급했나?

일단 생각해보면.. 이렇게 갈 경우 시장에서 재정적자가 심한 나라에 대한 국채매입을 꺼리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이자율이 올라가면 디폴트 상태로 가는 시나리오가 떠오르는데요.. 크루그먼은 당장 미국이 그럴 위험은 없어보인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다른 나라도 그렇지는 않죠.

어쨌든 정치인들이 전통적인 재정정책에 따라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타당한 설명이 없네요.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어가는걸 필연이라고 하죠.
Posted by 중년하플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