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산다

2013. 3. 17. 10:53 from Lectura



 - 2013.3, 도미니크 로로 / 김성희 옮김


책의 뒷표지 내용…

'욕망을 채우느라 삶을 잃어버린 우리들을 위한 일상 성찰'

물건 - 필요한 물건보다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짊어지는 일이다. 물건이 많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집 - 집은 '언젠가는 쓰일' 물건들로 가득 찬 요지부동의 창고가 아니다. 집은 휴식의 장소, 영감의 원천, 치유의 영역이 되어야 한다. 
시간 - 우리가 진정 소유할 수 있는 것은 하루하루의 시간이다. 두려워할 것은 미래가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현재이다. 
몸 - 적게 먹고 몸을 가볍게 만드는 것은 일종의 철학이고 지혜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은 예술 작품을 만드는 일만큼 가치가 있다. 
관계 - 변명하지 않고 미소 지으며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남에게 기대지 말고 자신의 빛으로 살아가자. 
마음 - 오염된 마음은 우리를 분열시킨다. 집착을 버리고 소유를 포기하자. 그러면 마음에 초연함이 깃든다. 

내용 중 일부 발췌… 189page

소유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사회는 가난하다. 광고에 휘둘리는 사회는 가난하다. 경쟁의 악순환에 계속되도록 내벼려 두는 사회는 가난하다. 단순하게 사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회는 가난하다. 모든 것에 가격표를 붙이고 심지어 고결한 행동까지 값으로 따지는 사회는 가난하다. 요컨대 돈이 없는 것만 가난이 아니다. 


거의 이 정도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의 전체. 나머지는 각각의 주제에 대한 저자의 미니멀리즘적 생활양식에서 필요한 소소한 팁(?)들로 채워져 있다. 예를 들면, 침구와 가구는 적게 소유하되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고급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식초를 먹으면 피부에 좋다, 원하는 것을 먼저 머리속에 그려보라던지 하는 식의 것들…

소유하는 삶에서 벗어나는 것에 관심이 있고, 보다 성찰적인 글을 보고 싶다면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를 읽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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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중년하플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