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팬스: 깨어난 괴물

2016. 7. 31. 23:13 from Lectura




- 2016.7 제임스 S.A. 코리 / 최용준 옮김


최용준이라는 번역자의 이름을 보고 사전 정보 없이 구입해서 읽은 책인데, 무더운 여름 주말을 보내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습니다. 


이야기의 종류는 굳이 나누자면, 탐정소설 + 밀리터리SF + Firefly와 같은 류의 스페이스 오페라쯤 되어 보입니다. 중반 이후로 마지막 결말에 이르기 전까지 한동안 지리한 전개가 이어지기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빠른 전개는 아닙니다. 인물 및 사건 묘사가 상투적으로는 묘사되는 부분이 있어서 읽는게 쉽지 않았지만, 결말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밌게 끝맺음을 하더군요.  


번역은 1편이 두 권으로 나누어져되어있는데, 원서는 현재 5편까지 나온상태이고 6편이 나올 예정이네요. 2편을 읽는다면 원서로 읽어야 할텐데, 이걸 원서로 읽지는 않을듯 합니다. 혹시 번역되어서 나온다면 볼수도 있구요.  


SF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새로운 이야기 혹은 새로운 이야기의 요소가 있지는 않고, 그 동안 많이 다루어졌던 이야기의 조각을 솜씨좋게 엮어만든 이야기입니다. 별 다섯개를 만점으로 하면 3개 반정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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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중년하플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