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물었다. 처음 하는 직장 생활이다. 어렵게 얻은 일인 만큼 잘 하고 싶다.
잘했다고 들뜨지 말고 못했다고 기죽지 마라.
조직의 부당함을 입에 달고 다니지는 마라. 네가 한 번 부당함을 주장하면 다른 사람들이 무겁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함이다.
미운 사람의 능력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좋은 사람의 과실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네 능력의 80%를 쓰되 윗사람에게는 120% 쓰는 것처럼 보이도록 해라. 이것이 성실함이다. 네 능력의 100%를 쓰되 주변 사람에게는 80% 쓰는 것처럼 보이도록 해라. 이것이 능력이다.
모르는 것은 항상 묻고 아는 부분은 움직이기만 해라.
봉이 다시 물었다. 직장 다니면서 말한 대로 그렇게 되던가.
안 되더라. 물으니까 답했을 뿐이다. 그냥 쫓겨나지 않을 정도만 하면 되겠다. 잠시 허세를 부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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