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진  hitel paran에서 2004년부터 사용했으니, 벌써 10년이 훌쩍 넘게 이 블로그를 운영해 온 셈이다. 애초에 그냥 책읽고나서 내용 정리하려고 시작한 블로그였으니, 뭘 기대하고 시작한 것도 아니였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한 것을 보니 스스로 꽤 대견하기도 하다. 사람의 기억이란 참으로 불완전해서 오래전 글을 다시 읽어보면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별도로 일기를 적고 있지는 않으니, 그나마 이런 블로그나 Facebook 등이 내 삶의 자취를 담고 있는 몇 안되는 장소인셈. 


작년말과 올초에 새롭게 시작한 업무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해서 읽은 책이 있었어도 감상문을 올리지 못했다. 물론 핑계다. 아무리 바빠도 글 몇자 적어서 올릴 시간이 없었을까. 이제 날씨도 좋아지고 했으니,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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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중년하플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