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
차이나 미에빌
반 보그트풍의 미지괴물, 에일리언, 러브크래프트, 스팀펑크, 유전자 조작을 혼합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공포, 역겨움, 기괴함, 섹슈얼리티 그리고 아드레날린 혹은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세계, 추격전, 빈번한 섹스신 혹은 그를 연상시키는 묘사, 그리고 많은 양의 피이다. 차이나 미엘빌의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은 과거 많은 SF, 환타지, 호러물에 많은 빚을 졌지만, 그만큼이나 새로운 기여를 이룩하였다.
전혀 새로운 하위 장르의 탄생이다. 이런 장르를 뉴위어드(New Weird)라고 한다는 것을 이 책의 부록을 읽고 알았다. 예전에 읽었던 Jeff Vandermeer의 Veniss underground 역시 이 장르로 구분된다는 것도. 그러고 보니 두 소설은 분위기가 많이 비슷한듯 싶기도 하다.
새로운 소설을 찾는 사람이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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