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심연/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 2026.1 조지프 콘래드 지음/이석구 옮김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유지되는 책이 고전이다. 당시에는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 나에게 가치가 없는 책은 읽을 이유가 없다. 고전으로 자주 언급되는 책을 읽었을때 나에게 울림이 없다면, 다음 이유 중 하나인 경우가 많았다. 완역본이 아닌 경우, 번역에 문제가 있는 경우, 내 삶이 부족한 경우, 나와는 결이 다른 경우 등등...이 책은 감상문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플롯은 단순하고, 오늘날의 기준으로, 쇼킹한 사건이랄 것도 없다. 훌륭한 백인이 야만의 땅에 교역서 소장으로 가서, (본국의 기준으로는) 본인의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만, 실제로는 그 자신이 어둠의 일부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 정확한 묘사보다는 심상이, 연대기적 진행보다는 장면 위주의 서술이, 마치 ..
2026.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