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3 The Art of Being 2018.8 / Erich Fromm 1976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비추기에 부족함이 없다. 삶이 물질과 정신으로 이루어져있다면, 오늘날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삶의 물질적인 측면으로 기울어진 삶을 살고 있다. 예전에도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물질적 기반이 부족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더욱더 상황이 개선되었다. 사람들은 원한다면 조금만 일하고 살아갈 수 있다. 프롬은 그런 삶의 방식에서 정신적인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사상가이다. 물질의 획득/소유/활용에만 기울어진 우리의 일상은 얼마나 사소한가? 우리 삶의 사소함은 삶의 중심 문제에서 벗어나 일상을 생동감 없게 살아가면서 생긴 현상이다. 인간관계도 사소한 문제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진정한 관심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말을 들.. 2018. 8. 27. To Have or To Be - 2018.7, Erich Fromm 아마존에서 에리히 프롬의 책을 자주 할인해서 읽었던 책이지만 예전 기억도 되살릴겸 구매. 고전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 고등학생 시절에 처음 읽고, 영문판으로 다시 읽었다. 좋은 책은 다시 읽으면 새롭게 다가온다. 요즘 내가 고민하는 소비의 문제, 경제에 대한 고민들이 이미 이 책에서 논의되었다. 어렸을때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것은 소유하는 삶과 존재하는 삶 사이의 비교였다. 다시 읽고 나니 프롬의 논의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프롬의 주장에 따르면 현대 사회는 가장 저열한 물질주의에 기반한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자본주의의 문제가 아닌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도 공유하는 문제이다. 우리의 경제체제는 소비가 .. 2018. 7. 30. 심플하게 산다 - 2013.3, 도미니크 로로 / 김성희 옮김 책의 뒷표지 내용… '욕망을 채우느라 삶을 잃어버린 우리들을 위한 일상 성찰' 물건 - 필요한 물건보다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짊어지는 일이다. 물건이 많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집 - 집은 '언젠가는 쓰일' 물건들로 가득 찬 요지부동의 창고가 아니다. 집은 휴식의 장소, 영감의 원천, 치유의 영역이 되어야 한다. 시간 - 우리가 진정 소유할 수 있는 것은 하루하루의 시간이다. 두려워할 것은 미래가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현재이다. 몸 - 적게 먹고 몸을 가볍게 만드는 것은 일종의 철학이고 지혜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은 예술 작품을 만드는 일만큼 가치가 있다. 관계 - 변명하지 않고 미소 지으며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남에게 기.. 2013.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