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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들33

'돈 후앙의 가르침' 중 배움에 있어서의 네 가지 적. “처음으로 배움을 시작할 때는 누구나 목적의식이 뚜렷하지 않다. 몇 가지 목적이 있다 해도 결점 투성이고 의지도 굳지 않다. 그는 배움의 고초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실현될 수 없는 보상들만을 꿈꾸고 있기 십상이다. 그는 천천히 배워 나가기 시작한다. 처음에 조금씩 조금씩, 그러다 큰 덩어리에 부딪힌다. 그때 그의 생각은 쉽게 분열을 일으킨다. 그가 배우는 것은 애초에 그가 머리 속으로 그리고 상상했던 것과는 딴판이다. 따라서 그는 겁을 먹기 시작한다. 배움이란 누구한테나 전혀 상상 밖의 것이다. 배움의 모든 단계들이 다 새롭기만 하다. 그러니 자연히 두려움이 산처럼 쌓여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큰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는 마음 속에 있는 첫 번째 적과 마주치게 된다. 바로 .. 2018. 6. 21.
[HBR] 일에 대한 열정이 어떻게 당신의 일을 망가뜨릴 수 있을까? Harvard Business Review Blog에 실린 글입니다. 일에 대한 열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균형적인 열정'과 '강박적인 열정'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결론 부분이 재미있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박적인 열정' 이 있어야 큰일을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분명 일중독은 오히려 생산적인 업무에는 방해가 되는 것이 맞더군요, 경주마처럼 보는 시야를 좁게 만들고 보다 넓은 범위를 조망하지 못하게 합니다. 여유가 없으니 앞만 보고 달리는 말처럼 되어 버리는 거죠. 이런 자세는 요즘처럼 창조적인 업무를 강조하는 시대에는 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에게도 그렇지만 이런 스타일이 관리자가 되면 조직에 끼치는 폐헤는 의외로 크다는 것이 .. 2011. 9. 15.
새롭게 발견하게 된 `가요`의 아름다움..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내게는 소중했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2011. 4. 23.
[사는요령]National Geographic 원서 잡지 저렴하게 받아보는 법 잡지구독페이지 이 링크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에 거주하는 사람을 위한 정기구독 신청 페이지입니다. 여기서 주소 정확하게 넣고 신용카드로 45$인가 49$인가 결제하면, 한 두어달 있다가 부터 한달에 한번씩 잡지 배달됩니다. 물론, 한달인가 지나면 웹에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지만, 잡지를 직접 손으로 들고 읽는 맛이 또 다르잖아요?이거 몇년치를 집에 쌓아놓고 있으면 뿌듯해요, 기사들도 다양해서 나중에 찾아보게 될 일도 좀 생기고. 지금 한 4년째 보고 있는데, 진짜 저 가격에 이런 잡지 볼 수 있는 코쟁이 놈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코쟁이 놈들은 1년 정기 구독이 15$). 똑같은 잡지를 한국에 들여오는 유통업자들은 한권에 15,000원인가 받는듯 하더이다. Wired도 한 80$ 정도 하던데, NGM에 비.. 2009. 4. 7.
[펌- 한겨레] 솔직히 말하면, 한국사람 솔직하지 않더라 미수다에 등장한다는 출연자중에 한명이 한 인터뷰. 정확하게 집어서 하는 말인듯. 특히나..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는 나도 고민했던 점. '허용과 금지의 기준이 뭔지'를 아버지가 가르쳐야 한다는 부분은 절대 동감. 집에서 집사람이 아이를 잘 보는 편이고 신경도 많이 쓰지만, 아이와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나와는 상황이 좀 다르다는걸 절감한적이 있었다. 또한가지 이런식으로 돈만 밝히면서 늦게까지 집에 안들어가는 가정이 많아지면 가정해체가 올 수 있다는 부분도 공감. 원래 링크는 여기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47673.html -------------------------------------.. 2009. 4. 3.
[펌-우석훈] `2009년 `경제빅뱅`... 이대로 가면 폭동이다` 무섭네요. 우석훈 박사의 글에서 '폭동' 이 언급되었습니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1997년도 인수팀에서 중점적으로 고민했던 문제가 바로 이 '폭동' 이라는 대목입니다. '그랬단 말인가.. ' 싶기는 하지만.. 최근의 그리스를 보더라도 결코 멀리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근대사에서 배고파서 들고 일어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제성장에 나름 만족했던 때문이기도 하겠죠. 대표적인 어른들 말씀... '보리고개 겪어봤어? 안 겪어봤으면 말을 하지말어'. 현대사에서 굵직했던 데모나 소요사태는 모두 정치적인 문제였습니다. 이제 지금 우리나라의 주축인 30~40대는 모두 보리고개를 모르고 살아온 세대입니다. 이 세대들이 절대빈곤에 처하게되었을때, 중산층의 꿈도 사라지고 먹.. 2008. 12. 15.
[펌-김어준] 소울메이트 남친과 헤어지고 듬직한 남편감 만났는데 Q 소울메이트 남친과 헤어지고 듬직한 새 남편감 만났는데 통하질 않아서… 갓 서른이 된 직장 여성입니다. 얼마 전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섬세하고 모든 면에서 잘 통해 소울메이트라 여기며 부모 반대 무릅쓰고 7년 열애했던 뮤지션 지망생이었지만, 2년 전 제 남동생의 죽음 후부터, 듬직한 남편 데려다 가족의 빈자리를 메워 놓아야겠단 강박관념이 생기더군요. 2년을 끌다, 새 남자 만났습니다. 솔직하겠습니다. 사시 패스해서 군법무관 3년차. 곧 판검사 될 사람이라 멋져 보이는 것도 있었고 연말연시 분위기에 초반 한 달은 둥둥 떠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후, 매일 밤 고민합니다. 저랑 너무 다르거든요. 매번 불같은 연애했던 저랑 달리 연애경험 한번 없는 그. 문화와 사교가 중요한 저와는 달리 독서·여행·영화·공연 .. 2008. 3. 11.
[펌] 기억형성 전달 촉진 물질 발견 "`기억 형성' 전달ㆍ촉진 물질 발견"[연합뉴스] 2007-05-18 01:00 서울대 강봉균 교수팀 "치매 치료에도 도움 줄 것"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서울대 강봉균 교수(생명과학) 연구팀은 생물의 장기기억을 형성하는 신호 전달 체계에서 특정 단백질이 핵심 전달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물의 기억은 크게 1∼2시간 지속되는 단기기억과 반복 학습을 통해 24시간 이상 반영구적으로 저장되는 장기기억으로 나뉘며, 장기기억 형성에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발현이 필수적이다. 강 교수 연구팀은 외부 자극을 전달하는 신경 체계에서 시냅스에 존재하는 `CAMAP'라는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 단백질이 학습 신호를 세포의 핵으로 전달한 뒤 장기기억에 필요한 단백질로 합성된다는 연구 .. 2007. 5. 18.
[강악수백작]내가만난 아시아인들 [잡담] 내가 만난 아시아인들. 강악수백작 | 2005·04·24 14:07 | 배낭 다니면서 제가 만난 외국인들이 갑자기 떠 올랐습니다. 혼자 뺄뺄거리고 돌아다니다보니,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군요. 물론, 다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심심풀이 땅콩으로 함 써 봅니다. 물론, 이야기를 하다보면 삼천포로 빠질수도 있습니다. 따지지 마십쇼. 1. 일본인 유럽, 동남아를 돌아댕기다 보면 발에 채이는게 일본애들입니다. 특히 제가 캄보디아를 갔었던 1999년에는 IMF 이후 회사에서 짤린 젊은 애들이 무지하게 나왔더군요. 알고보니 일본은 회사에서 짤리는게, 거의 인생 조지는 거랑 비슷하답니다. 평생직장 개념이 하도 강해서, 다른 회사에서도 잘 안 받아준다더군요. 그래서 그 때 만난 애들한테 얼마나 여행을 계.. 2006.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