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4

How Emotions Are Made: The Secret Life of the Brain 2019.1, Lisa Feldman Barrett 기대하지 않았는데, 삶에 대한 관점을 바꿔놓는 책을 만났다. 바로 이 책. 처음에는 감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한 뇌과학책으로 생각했다. 이런 내용이 없지는 않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 이상이다. 우리는 객관적인 외부세계가 존재하고, 이를 감각을 통해 파악한다는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뇌와 몸을 마치 컴퓨터와 센서가 연결된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것. 이런 패러다임 하에서 ‘주관’과 ‘객관’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우리의 외부에 있는 것은 ‘객관’이며,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는 실체이다. ‘주관’은 우리 뇌가 만들어 내는 외부의 심상. 때로는 이것이 ‘객관’과 충돌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무엇이 옳은 지는 명확.. 2019. 1. 23.
Modern Man in Search of a Soul - 2018.10, C.G. Jung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을 아주아주아주 단순하게 내가 기억하는 형태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꿈은 소망충족의 형태이다. 하지만 늘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고 암시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 또한 꿈은 인과관계를 모두 나타내지 않는다, 축약하거나 압축해서 소망을 표현한다. 이 책은 프로이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칼융의 책이지만, 프로이드와는 다르게 종교적인 측면이 강하게 느껴진다. 현대의 인간은 맹목적인 종교로 부터는 해방되었지만, 그로인해 삶의 목적을 상실하기가 쉽고, 신경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인 각성을 통해 삶의 목적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아래와 같은 인디언의 이야기를 인용하고 있는데, 오늘날의 문제점과 일치한다. - .. 2018. 11. 18.
Thinking, Fast and Slow 2018. 6, Daniel Khaneman 우리는 스스로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기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인지 불합리한 행동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사례는 쉽게 눈에 뜨인다. 왜 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데,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도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일까? 이 책은 인간행동의 배후에 있는 비합리성에 대한 설명이자, 우리의 사고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설명하는 메뉴얼이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두 가지 사고 방식이 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고 방식을‘System 2'라고 한다. 이에 반해 진화의 과정에서 훨씬 오래된 사고 방식이 있는데, 이를 ‘System 1’이라고 하자. System 1은 일반적인 상황을 다루며, 리스크나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감지한다. 더 .. 2018. 6. 20.
에디톨로지 - 2015.6, 김정운 지음 교보문고 샘 단말기를 구매하고 처음으로 읽은 이북. 일단 이북 단말기인 샘 이야기를 좀 하자면, 아마존 킨들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사용가능한 정도는 된다. 다소간의 인내심을 가지면 못쓸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 외국에 있는 관계로 한국에서 출간된 책을 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는데, 좋은 방법인듯 하다. 문제는 이북으로 출간되는 신간이 많지 않다는 것인데, 뭐 차츰 나아지겠지. 에디톨로지라는 제목이기는 하지만, 한 주제를 가지고 밀도 높게 쓴 책은 아니다. 아마도 신문에 연재한 글들을 모아놓은 듯 한데, 전체적으로보면 다소 산만한 구성에 가깝다. 하지만, 풀어놓은 이야기들이 각각 재미있게 읽히고, 신선한 시각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그게 반드시 단점이 .. 201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