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커뮤니케이션즈(NTT Communications)를 비롯해 세계적인6 개의 통신 사업자들은 7.14(水), 유무선 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해 유무선 통합 연맹(Fixed Mobile Convergence Alliance, FMCA)을 발족했다.
유무선 통합 서비스는 하나의 휴대전화로 밖에서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무선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서비스는 요금이 저렴한 내선 네트워크나 유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사용자들의 통신 요금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MCA에는 NTT 커뮤니케이션즈를 포함해 BT, KT, 브라질텔레콤(Brazil Telecom), 로저스 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즈(Rogers Wireless Communications), 스위스콤(Swisscom)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의장은 매년 돌아가면서 선출될 예정이며 첫 번째 의장으로 BT가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유럽이나 미국에서 무선 전화 표준으로 알려진 블루투스나 무선랜(WLAN), DECT(Digital Enhanced Cordless Telecommunications)가 거론되고 있다.
NTT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현재 FMCA는 통합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무선 인터페이스를 선정해야하는 단계이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KT는 8월부터, BT는 올해 말 까지 서비스 제공할 계획
6개의 통신 업체 가운데 KT는 8월 말부터 '원폰'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어 통합서비스 보급의 첫 번째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同社는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단말기로 2세대 휴대전화인 PCS, CDMA 2000 1×,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SPH-E3700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블루투스 전화는 음성과 데이터를 집 내부와 외부 모두로 전송할 수 있어 KT는 가까이에 블루투스 중계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블루투스는 반경 100 미터까지 라디오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Class 1'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BT는 가상이동망사업자(MVNO)로서 英 보다폰(Vodafone)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해 2004년 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서비스를 출시하기에 앞서 BT는 오는 7월께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T 관계자는 2005년에 이르면 수 천명의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며, 2007년 말에는 수 백 만 명의 사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이외에도 BT는 무선 인터페이스로 무선랜과 DECT도 고려하고 있다. 이미 모토로라(Motorola), 알카텔(Alcatel), 에릭슨AB(Ericsson AB)를 포함한 7개의 통신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는 통합 서비스를 위해 휴대전화 생산과 중계국 건설 수주에 대한 입찰을 진행 중에 있다.
NTT 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自社도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현재는 개발 단계라고 전했다.
♠ 참고기사 -"BT, KT, NTT Com, Others Forge Alliance to Promote Fixed/Mobile Communications", Nikkei Communications, Jul. 22, 2004.
(김은애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