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7
닐 스티븐슨의 '크립토노미콘'을 다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원서 중 가장 두꺼운 듯.. 장장 1130페이지. 이태원에 whatthebook에 갔다가 표지가 약간 찢어진 상태라서 새책을 구천몇백원에 파는거에 그만 혹해서 업어왔습니다.
출퇴근도 길겠다. 한번 읽어보자 해서 시작했는데.. 무려 한달 가까이 걸린듯 합니다.
저 두꺼운 페이지 만큼이나 아주아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줄기는 암호학과 보물찾기와 군사물 그리고 해커 정도일듯.. 암호학에 대해서는 상당히 상세하게 나옵니다. 현재 컴퓨터의 아버지랄 수 있는 튜링은 극 중에서 등장인물의 하나로 나오기 때문에 흥미를 더하구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권하기에는 좀 뭣할듯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듯 싶은 책.. 저는 중간중간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강한 인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영어로 읽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4권으로 번역된 버전이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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