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t'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5.11 Someplace to be Flying

Someplace to be Flying

2018. 5. 11. 17:00 from Lectura


  • 2018.4, Charles de Lint

본격적으로 ebook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이태원에 가면 꼭 원서 서점을 들렸다. 거기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접한 책이 바로 Charles de Lint의 책. 무언가 환상적인 분위기의 책표지들은 책을 들고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면이 있었지만, 또 무슨 이유인지 몇 년 간이나 선뜻 집어 들지 못하고 지냈다. 최근 생각난 김에 작가 정보를 찾아보고, 이 작가가 urban fantasy 장르의 대표적인 작가이며 Newford시리즈라는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보고나서 고심끝에 골라든 작품이 바로 ‘Someplace to be Flying’. 작품 소개를 보고 골랐는데, 정작 표지는 다른 작품과 달리 별로 안 이쁜게 함정. 아마도 작중 등장인물인 ‘까마귀 소녀’인듯 한데, 책을 읽고 상상하게 되는 것과도 차이가 있다. 거의 최악의 표지 중 하나 인 듯.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일반적인 주인공들이 갑자기 신기한 일들을 겪게 되고, 결론은 세상을 멸망으로부터 구해낸다는 것. 사실 그렇게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다. Animal people 이라는 아이디어가 엄청나게 새로운 것도 아니고, 스토리라인이 무척이나 흥미롭다고 하기도 힘들다. 마지막 작가의 글을 읽어보면, 이 작품은 작가가 출간한 다른 작품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듯 싶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animal people들은 다른 작품에서는 배경처럼 다루어진듯. 다 읽어보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다. 어쩌면 처음 나왔을때는 새로왔지만, 지금은 그냥 그런 소설 중 하나일 수도... 시리즈의 나머지 책을 읽게 될 것 같지는 않다. 

별점을 준다면 다섯 개중 세개. 

밑줄 친 구절들...
  • "There's no such thing as fiction.”. Annie told him once . "If you can imagine something, then it's happened." 
  • "Let me give you a piece of advice : Try to approach things without preconceived ideas, without supposing you already know everything there is to know about them. Get that trick down and you'll be surprised at what's really all around you."
  • “Sometimes.”. Maida said. "I scrunch my eyes and try to forget as much as I can so that everything seems new and strange again. Do you ever do that?"


'Lectura'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inking, Fast and Slow  (0) 2018.06.20
The Big Picture: On the Origines of Life, Meaning, and the Universe Itself  (0) 2018.05.13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0) 2018.04.30
The Art of Living  (0) 2018.04.12
호모 데우스  (0) 2017.10.22
Posted by 중년하플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