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의노래1 칼리의 노래 - 2017.1, 댄 시몬스 / 김미정 인도의 캘거타를 무대로 펼쳐지는 공포소설. 캘거타의 슬럼가에 대한 묘사가 무척이나 생생하다. 인도여행은 한번도 안다녀왔지만, 사람들이 왜 인도여행에 대해서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댄 시몬스의 첫 작품이라는데 히페리온이나 일리움에 비하면 장광설이 덜해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음울한 분위기에 빠져들어서 이틀 사이에 모두 읽고 말았는데, 그만큼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는 능숙하다. 괴물이나 귀신이 나와서 사람들을 죽이는 내용이 아닌, 신화적인 배경에 현실과 환상을 교묘하게 섞어서 이야기를 풀어냈기 때문인지, 평소 공포소설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책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제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께’와 같은 전형적인 공포소설.. 2017.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