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션D1 크래시 - 2013.4.20, 제임스 발라드 / 김미경 원래 난해한 작가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소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모르겠다. 기본적인 내용은 자동차 사고와 그로 인한 인간의 죽음 및 상처에 대해 페티쉬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주인공은 자동차 사고를 겪고 나서 기계와 사람의 결합(자동차 사고)을 통한 에로티시즘에 눈을 뜨게 되고 이 방면에 선구적인 '본'이라는 상당한 싸이코를 만나면서 이쪽 분야를 섭렵하고 다닌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이게 마땅히 플롯이랄 것도 캐릭터랄 것도 주인공 사이의 갈등 구조도 별로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도대체 작가가 이 소설을 왜 썼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작가의 들어가는 글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그래도 나는 여전히 가 테크놀로지를 근간으로 한 최초의.. 2013.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