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2 To Have or To Be - 2018.7, Erich Fromm 아마존에서 에리히 프롬의 책을 자주 할인해서 읽었던 책이지만 예전 기억도 되살릴겸 구매. 고전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 고등학생 시절에 처음 읽고, 영문판으로 다시 읽었다. 좋은 책은 다시 읽으면 새롭게 다가온다. 요즘 내가 고민하는 소비의 문제, 경제에 대한 고민들이 이미 이 책에서 논의되었다. 어렸을때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것은 소유하는 삶과 존재하는 삶 사이의 비교였다. 다시 읽고 나니 프롬의 논의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프롬의 주장에 따르면 현대 사회는 가장 저열한 물질주의에 기반한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자본주의의 문제가 아닌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도 공유하는 문제이다. 우리의 경제체제는 소비가 .. 2018. 7. 30. Life at the Bottom : The worldview that makes the underclass - 2017.10, Theodore Dalrymple Facebook에서 만난 Jordan Peterson이라는 교수의 추천도서 목록에서 발견한 책. 그의 추천도서 목록이 짧았고, 그 중에서 그나마 쉽게 읽을만 하여 고른 책이다. 아직까지는 번역이 안된듯 싶고, 아마 앞으로도 이런 책이 번역될 일은 없지 않을까. 저자는 영국 버밍햄 근처의 병원에서 10년간 근무를 한 의사이다. 저자에 따르면 병원 주변은 낮은 소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슬럼가인데, 이곳에서 자신이 관찰한 ‘underclass’의 실상에 대한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꽤나 현학적이고, 내 입장에서는, 읽기 쉽지 않은 문장으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영국 빈곤층 삶의 실상은 충격적이고, 분석은 흥미롭다. 책 전체를 통해.. 2017.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