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2 레 미제라블 - 2013.3.26, 빅토르 위고/이형식 작년 연말에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고 감동에 겨워 뮤지컬 10주년, 20주년 기념 공연을 모두 섭렵한 뒤에 냅다 원작까지 구매해 버렸다. 구매 당시에 선택이 3가지가 가능했는데, 각각 민음사판과 펭귄클래식 그리고 동서문화사가 그것이다. 일단 다소 고전적으로 번역된 펭귄클래식을 선택했는데, 소설 자체가 예전 배경이기 때문에 고풍스러운 번역이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듯.. 5권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이지만 이북으로 구매해서 가격 부담은 적었다는 점이 쉽게 지갑을 열게 만들었던것 같은데, 사고나서 읽다보니 이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저자의 장광설에 질릴 정도. 1권의 반 이상을 뮤지컬에서는 잠깐 나오는 주교의 이야기로 채운다. 이 주교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식으로 .. 2013. 3. 30. Les Misérables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큰 감동과 기억에 남을 시간을 선사한 영화이다. 불행하게도 19일에 선거 뒤 본 다음, 영화가 끝나자 마자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맨붕상태에 빠지게 된 사연도 있긴 했지만... 크리스마스인 오늘 조조할인으로 두 번째 보고 나니 영화 자체에 대해서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레미제라블이라는 이 영화가 나오기 위해서는 서구의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은 기여를 한 점을 먼저 떠올려야 할듯 싶다. 우선 이 이야기의 배경은 1815년과 1832년 사이의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있다. 그 뒤 1862년에 빅토르위고의 소설이 나왔다. 이를 프랑스에서 1980년에 뮤지컬로 만들었고, 다시 1985년에 카메론 메킨토쉬가 영어버전으로 브로드웨이에 올렸다. 이런 배경 위에 2012년에 영.. 2012.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