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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2

The signal and the noise - 2014.1, Nate Silver 이 책에 따르면 예측이란 과학과 망상을 구별할 수 있는 중요한 툴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이 얼마만큼 실제와 가까운가 라는 질문은 바로 예측의 정확도를 통해서 검증할 수 있다. 이렇게 예측을 통해서 이론의 정합성을 검토받는 것이 바로 과학의 핵심적인 방법론인바. 예측이란 과학적인 사고방식의 요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예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1. 예측하고자 하는 시스템을 모방하는 모델을 만든다2. 이 모델을 과거 데이터를 통해 검증/조정한다.3. 모델을 개선한다. 이때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검증/조정 하는 과정에서 signal과 noise의 문제가 발생한다. 노이즈를 포함한 모든 과거 데이터와 일치하는 복잡한 모델을 만들면.. 2014. 1. 13.
The Big Short - 2013.12, Michael Lewis 영화 ‘Too big to fail’이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난 뒤, 정책자들과 금융회사들의 수뇌부들이 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 책은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부터 미국의 금융시스템의 불균형과 문제점을 인지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 책의 주인공인 사람들은 분명 합리적인 추론으로 위기의 징후를 찾아내고 자신들의 캐리어를 걸 정도의 확신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위기가 표면화 되기 전까지 많은 똑똑한 월가의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궁금하게 생각했던 ‘왜 똑똑하고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이 이렇게 거대한 시스템 실패를 미리 알지 못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도 ‘근시안.. 2013.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