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tura

[책읽고정리하기] 번역의 중요성 `스노 크래시`

중년하플링 2010. 2. 12. 16:39
2010.1

자주 다니는 범계역 지하철역 서점에서 권당 5,000원이라는 유혹적인 가격에 팔려서 지름신이 강림한 책.

처음 읽는 건 아니고.. 한 10 몇 전에 '스노우 크래쉬' 라고 번역된 버전이 있었는데, 지금 yes24에서 찾아보니 안보이는군요. 아마도 저작권 계약을 안하고 출판한 책이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아무튼, 그때 읽곡 난 느낌이 뭔가 재미는 있는듯 싶은데 좀 난해하다.. 였는데.

이번에 대교베델스만에서 남명성 번역으로 나온 버전을 읽어보니, 정말.. 전혀 다른 책을 읽는듯 싶군요. 예전 번역본과 비교해 보면서 읽어보니 첫장 부터 난무하는 오역들... 예전엔 책이 이해가 안가면 내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은 번역을 먼저 의심해보게 됩니다. 아무튼 남명성씨 번역은 문장이 매끄럽다거나 이런건 좀 아니지만, 최소한 의미는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는듯 싶군요.

지금 시점에서 읽어봐도 여전히 그 현란한 상상력에 탄복하게되는 소설입니다. 재미있기도 하구요.

혹시 주변 지하철역 서점에서 떨이로 나온 이 책을 보시면 꼭 구매하시길...